東醫寶鑑은 ‘鄕藥集成方’,‘醫方類聚’와 함께 조선시대 3대 의서로 꼽히며, 동의보감은 왕실의 주치의였던 어의 허준(1539-1615) 선생이 중국과 우리나라의 의학서적을 집대성하여 저술한 한의학 전문 서적입니다. 선조 30년 (1597), 선조의 명으로 편찬되기 시작하여 광해군 2년(1610)에 완성되었으며, 광해군 5년(1613)에 25권 25책의 방대한 분량으로 초판이 간행되었습니다. 간행 이후, 동의보감은 한국 뿐만 아니라 중국과 일본 등 동아시아 전역에서 의학 연구와 환자 치료에 유용하게 활용되어 왔으며, 현대 한의학에서도 여전히 그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2009년에는 예방 의학과 공공 보건의료 개념을 담고 있다는 점을 높이 평가받아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으로 등재되었습니다.

향약집성방中

맛이 없고 성질이 평하며 독이 없다. 몸의 피부에 군살 생긴것, 중풍(청혈), 추웠다 열이 났다 하는 것(오한, 발열), 수레나 뱃멀미 등을 치료하는 쓴다. 사기(邪氣) 를 제거하고 오장(五臟)을 편하게 하며, 눈을 밝게한다. (자율신경호르몬계-부교감신경에 작용하여 심신을 안정케 함) 상기된 화기를 내리우고 살을 단단하게 하며 부러진 것을 이어주고, 중초(오장 五臟-특히 비위脾胃를 보한다) 5로(勞-오장의 피로), 7상(像-칠정의 손상), 허손(虛損)에서 오는 심신의 피로(스트레스)와 기운이 약한 것 등도 치료하며 이질도 그치게 한다. 무독(無毒)하여 장기 복용할 수 있고, 오래 먹으면 몸이 가벼워지고 윤기가 돌며, 늙지 않고 오래 살수 있다.(항산화 작용) 더우나 추위도 타지 않고 정신력(의지-뇌 전체에 작용)이 강해진다.

‘향약집성방’은 ‘동의보감’, 의방유취’와 함께 조선시대 3대 의서로 꼽히며, 1433년 세종(15)에 권채(權採) 유효통(兪孝通), 노중례(盧重禮), 박윤덕(朴允德)등이 재래의 여러 의서를 참고하여 편찬 간행한 것으로 모든 질병을 57대강문(大講門)으로 분류하고 다시 그것을 959조의 소목(小目)으로 나누어 각 강문과 조목에 해당되는 병론(炳論)과 방약(方藥)을 출전(出典)과 함께 일일이 농거하고 있다.